항산화제 먹으면 금연할 필요 없을까? (ex. 셀렌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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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광고를 봤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이것 한알 먹으면 금연할 필요가 없다’ 이라는 내용의 광고였어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어떤 성분이기에 ‘금연할 필요가 없다’는 표현을 쓸까?

‘셀렌톡’이라는 영양제가 비슷한 컨셉(흡연자를 위한 영양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살펴 보기로 했어요.


셀렌톡의 유효 영양성분

아연 17mg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필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

구리 1.6mg

철의 운반과 이용에 필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

셀레늄 110ug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

그외 과일농축분말 등의 부원료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각각의 영양소를 살펴볼 때 항산화, 활성 산소의 제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셀레늄, 피크노제놀 등의 항산화제는 흡연자에게 추천하는 영양성분 중 하나입니다. 흡연을 통해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고, 이 활성산소들이 세포 기능 장애를 일으키거나 단백질들을 손상시킴으로써 여러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항산화제의 복용은 이러한 활성 산소로 인한 손상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들은 반드시 ‘흡연자를 위한 영양제’컨셉의 영양제에만 포함된 성분은 아닙니다. 함량이 다르기는 하지만 많은 종합비타민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성분들입니다.(예 : 센트룸 실버)


그렇다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항산화제 영양소를 복용하면, 금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아닙니다!

항산화제를 복용한다고 해서 니코틴, 타르 등의 담배로 섭취된 성분들이 체내에서 직접 배출되는 것은 아니며, 흡연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방어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인 항산화제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허가가 있는 의약품까지 통틀어서, 흡연으로 흡수된 성분들을 직접 배출하는 효능을 가진 제품은 없습니다.



자료참조

삼성서울병원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HOMEPAGE&CONT_SRC_ID=30919&CONT_CLS_CD=001021002004&CONT_ID=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