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약 : 피리독신, 독시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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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약의 성분

현재 허가된 입덧약은 독시라민과 피리독신이라는 두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시라민은 항히스타민제, 피리독신은 비타민B6로 구역 억제와 진정작용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원래도 멀미약으로 쓰일 정도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납니다. 입덧약으로 허가된 이 복합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국내에서 잘 알려진 상품명으로는 ‘디클렉틴장용정’ 이 있습니다.



입덧약 가격

독시라민+피리독신 입덧약의 가격은 비급여로 알약 1개당 2000원 꼴로 계산하면 됩니다. 하루에 2정 정도 복용한다고 하면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이죠. 독시라민 단일 성분은 약국에서 비처방 수면제로 사용되는데 이건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요. 입덧약은 왜 비싼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급여는 약값을 제약회사에서 정하기 나름이라서요.



입덧약과 기형아

1950년대에 유럽에 탈리도마이드라는 입덧약이 기형아를 유발했던 것으로 나타나 아주 큰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른 약도 아닌 입덧약에서 이런 부작용이라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입덧약-기형아가 연관으로 떠올라서 입덧약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탈리도마이드는 현재 임부금기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입덧 용도로는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입덧약은 탈리도마이드와는 전혀 무관한 성분이에요. 임산부에게 안전한 성분으로 미국에서도 허가받아 입덧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상품명 : diclegis)

국내 허가사항 – 임부에 대한 위험성 부분

임부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선천성 기형 위험 증가가 보고되지 않았다.

랫트와 원숭이에서 독실아민숙신산염과 피리독신염산염의 배ㆍ태자 발생시험을 수행하였다.

임신한 랫트에서 기관형성기(수태 6-15일) 동안 독실아민숙신산염과 피리독신염산염을 1일 1회 투여한 결과 체표면적 기준으로 임상용량보다 60-100배 높은 용량에서 태자 흡수, 태자 체중 감소, 골화 지연과 함께 골격계 변형 발생율이 증가되었다.

임신한 사이노몰거스 원숭이에서 기관형성기(수태 22-50일) 동안 독실아민숙신산염과 피리독신염산염을 1일 1회 투여하였다. 체표면적 기준으로 임상용량보다 3.2배 높은 용량까지 출산 후 기형이 나타나지 않았고, 배아, 태아 또는 모체 독성의 증거가 없었다. 임신한 사이노몰거스 및 리서스 원숭이와 개코 원숭이에 대한 유사한 설계의 시험에서 심실중격결손증이 조산(수태 100일) 태자에서 나타났다. 연구에서 사용한 용량은 체표면적 기준으로 임상용량보다 0.5-20배 높은 용량이었으며, 심실중격결손증의 발생율과 약물의 용량과의 인과관계는 없었다. 조산되지 않은 태자에서 심실중격결손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이노몰거스 원숭이의 수태 22-41일에 4일간 독실아민숙신산염 및 피리독신염산염을 병용투여시 수태 100일시점에 심실중격결손증이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