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몸살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한 달간 기침을 동반하는 몸살감기가 낫지 않아 이비인후과, 내과, 일반의원을 3차례 방문했는데요, 그 중 두 의원에서는 ‘몸살 감기 주사’를 놓아 주셨습니다.
제가 맞을 주사 성분이 궁금해서 의사, 조무사 선생님께 여쭤봤지만 쉽사리 알려주지 않으시더라고요,(어떤 성분이냐는 말에 그냥 좋은 주사라는 답을…) 여러 차례 물어보자 조용히 제게 속삭이시더라고요.
‘덱사’라고요.
감기 주사 성분
그래서, ‘덱사’가 무엇이냐고요? 덱사의 정체는 바로 ‘덱사메타손’이라는 스테로이드제입니다.(아마 스테로이드라는 걸 알면 환자들이 꺼려할 까봐 성분을 최대한 알려주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궁금해 하는 환자에게는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 덱사메타손은 다른 질환에도 두루두루 쓰이지만, 천식, 비염과 같은 감기 증상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제는 염증에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모든 경우는 아니겠지만 링거나 수액이 아닌 ‘엉덩이에 맞는 몸살감기 주사’를 맞았다면 저처럼 덱사메타손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기 주사 효과
스테로이드 주사답게 효과가 아주 빠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니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고, 두 번째 의원을 방문했을 때는 염증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어서인지(마른기침뿐) 큰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감기 주사 가격
5000원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덱사메타손 기준이며 다른 수액을 맞을 경우 상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