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에 긴 휴가를 가지며 점 제거를 하면서 겸사겸사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비립종 제거를 했습니다.
갯수는 양안 각 1개, 총 2개였고, 저만 알 정도로 작은 크기이긴 했지만 눈가에 있어서 스스로 어떤 처치를 할 수 없는 게 너무 거슬리더라고요.
비립종 집에서 제거해도 될까?
비립종을 집에서 제거해볼까? 그 생각을 잠깐 했지만, 이내 접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 눈꺼풀 아주 가까이에 비립종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 여드름과 같이 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같은 이유로 여드름 연고를 바르기도 곤란했습니다.
제거하려는 비립종이 저처럼 눈에 아주 가까운 위치라면 처음부터 그냥 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연고는 눈에 들어가면 안 되거든요. 눈에서 아주 가까운 위치의 비립종이 아니라면 각질을 녹이는 살리실산 성분이 있는 연고로 비립종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얼굴 비립종 제거 비용
제가 간 의원에서는 비립종을 CO2 레이저로 제거했으며(점을 제거하는 것에 사용되는 레이저와 동일), 비용 또한 작은점 제거 비용과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개당 11,000원에 제거를 했는데, 비용은 의원마다 큰 차이가 있어서 얼마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비립종 제거는 피부과, 비뇨기과 및 일반미용의원에서 주로 취급하며,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비립종 제거 후 관리
다른 점의 경우에는 제거 후에 듀오덤이라고 불리는 패치를 붙이는데요. 제 경우에는 앞서 말했듯이 비립종이 눈 아주 가까이에 있어 패치를 붙일 수 없었습니다.(레이저 후 상처가 작고 얕아 진물이 나오는 상태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저는 패치를 붙이는 대신 항생제 안연고를 발랐습니다.
세안은 당일은 하지 않았고, 다음날은 물로 세안했고, 이튿날부터는 원래대로 세안했습니다.
첫 3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안연고를 발랐고 그 뒤 3일 정도 자기 전 1회 환부에 안연고를 발랐습니다.
항생제 안연고는 상처 부위의 감염을 방지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사실 필수는 아닙니다. 시술한 의원에서도 선택사항이라고 하더라고요.
딱지가 떨어진 후에는 선크림을 바르며 관리를 했습니다. 눈 주위가 아니었다면 흉터연고도 열심히 발랐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