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서 살과 붙어 있는 분홍색 부분을 속칭 ‘손톱 바디’라고 부릅니다. 손톱을 건드리거나 뜯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이 바디 부분이 짧아져 뭉툭한 손톱 모양인 경우가 많은데요. (손톱이 들리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조갑박리증’이라는 병명으로 부르기도 해요.)
감염이나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물어뜯기 등 습관적인 자극에 의해 손톱 바디가 짧아진 경우라면, 관리로 손톱 바디를 기르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저 또한 가끔 손톱을 뜯는 습관이 있어 바디가 짧은 편인데, 현재 2달째 손톱 바디 기르기를 하고 있어요.
손톱 기르기
손톱 바디를 기르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손톱을 물어 뜯거나, 지나치게 짧게 자르지 않는 것이에요. 손톱을 자를 때도 바짝 자르지 않고 흰 부분이 2mm정도 남게끔 관리를 해 주며, 손톱 아랫부분을 건드려서 손톱이 하얗게 들리게 하지 말아야 해요.
짧은 상태라면 일단은 자라게 두는 것!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손톱 촉촉하게 유지하기

자란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손톱과 살이 밀착되며 바디가 길어져요. 이때 손과 손톱에 핸드크림이나 네일 오일을 발라서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면 손톱과 살이 밀착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이때 바르는 핸드크림은 적당한 유분감이 있는 제품이 좋아요. 어떤 사람들은 손톱과 손톱 아래에 바세린을 바른다고도 하는데, 바세린은 낮에 손가락에 바르기 좋은 제형은 아니라, 바른다면 밤에 바르는 것을 추천해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바세린은 보습력은 좋지만 흡수가 잘 안 되어서 손처럼 여기저기 자주 닿는 부위에 바르기 좋은 제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습력이 좋고, 너무 묽지 않은 크림 형태의 핸드크림이 가장 무난했어요.
그리고 처음 손톱을 기르기 시작하면, 괜시리 손톱 사이에 뭐가 낀 것 같고, 때가 탄 것 같고 손톱 밑을 건들고 싶은 충동이 드는데요. 이럴 때는 손을 한번 빡빡 씻어주면 돼요!
손톱 관리하기
손톱을 직접 자르기보다는, 네일 파일로 손톱을 조금씩 갈아내는 것이 손톱에 충격을 덜 준다고 해요. 손톱을 갈아내는 방식으로 길이를 조절하면 (귀찮기는 하지만)충격으로 손톱이 꺾일 위험도 적고, 예상보다 지나치게 짧게 자를 가능성도 적어요. 좀 더 안전하게, 정밀하게 길이 조절이 가능한 거죠.
만약 손톱을 자른다면, 모서리를 파고들지 않게 어느정도는 네모난 느낌으로 잘라야 해요. 너무 둥글게 자르면 상처가 생기고, 내향성 손톱이 될 수 있어요.
영양 섭취
손톱 성장에는 영양 섭취가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단백질이 손톱을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줘요. 식이제한을 하는 경우 영양 부족으로 너무 얇거나 자라면서 갈라질 수 있어요. 손톱을 위해 먹는 영양제가 필요한 경우라면, 효모가 포함된 제품을 추천해요.
손톱 바디가 길어지기 시작하면?

손톱을 기르면서 손톱 바디가 길어지기 시작하면, 핑크빛 부분과 흰 부분과의 경계가 울퉁불퉁해지면서, 가장자리(끄트머리)부터 분홍색 부분이 늘어나기 시작해요. 이런 양상이라면 손톱이 잘 자라나고 있는 거예요.
손톱이 짧은 상태에서 손톱이 길어지면 주먹을 꽉 쥐었을 때 전에 없던 손톱의 존재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톡 쳤을 때 손톱이 바닥에 먼저 닿으면서 따각따각 소리가 들리는 게 낯설기도 합니다.
한번 기르기 시작한 손톱은 점점 단단해져서 바짝 깎던 시절처럼 쉽게 뜯을 수 없어요. 처음이 가장 어렵다는 거!
손톱이 짧은 상태에서 흰 부분이 보이게까지 손톱을 기르는데는 2주-1달이면 충분하지만, 바디까지 안정적으로 자리잡게끔, 모양이 잡히기까지는 2-3달은 잡아야 그 효과가 보이기 시작해요.
그렇지만 단 몇 mm차이로 손톱, 더 나아가 손가락과 손이 달라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손톱 바디가 짧은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세요. 모든 손가락을 기르기 힘들다면 제일 신경이 덜 쓰이는 새끼손가락부터 길러 보세요! 저도 그렇게 했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