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Mounjaro)는 국내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같은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접 일본에서 처방을 받아 사 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시자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과연 실제로는 어떨까요?
일본 마운자로 가격은 얼마나 저렴할까?
국내에서 마운자로 시작용량(2.5mg) 4주분은 일반적으로 약 35만 원 전후에 처방·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같은 용량이 약 12만 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도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의료기관들이 있어 이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가격과 차이가 상당하다 보니, 여행 일정에 맞춰 처방을 받거나 일본 직구를 알아보는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일본이 이렇게 저렴한 걸까?
가격 차이가 너무 커서 “한국 병원이나 약국이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 너무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이유는 아니고요.
애초에 일본에서 판매되는 소매 가격이 국내 병원이나 약국이 도매상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가격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
한국에서는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운자로가 비급여 의약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가격이 시장에서 형성됩니다. 한마디로 제약회사가 제품을 회사에서 팔고 싶은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죠.
반면 일본에서는 제2형 당뇨병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약가가 책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양국의 보험 및 약가 제도 차이에 따른 공급 구조가 다른 거죠.
일본에서는 어떻게 처방받을까?
일본에서는 마운자로를 대면 진료는 물론이고 온라인 진료(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도 있습니다.
처방이 완료되면 호텔이나 숙소는 물론, 야마토 트랜스포트 등의 택배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대면 수령하는 방법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 사 와도 괜찮을까?
가격만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실제로 국내로 가져오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보관 문제
마운자로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입니다.
실온 노출이 길어질 경우 제조사가 허용하는 보관 기간이 제한됩니다. 이동 상태에서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여러 박스를 구매해 1달 이상 장기간 보관하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국내 반입이 허용된다는 의미가 아님
인터넷에서는
“기내에 들고 타면 괜찮다.”
“판매만 하지 않으면 문제 없다.”
와 같은 이야기가 많이 돌아다닙니다.
마운자로를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일본에서 처방받고, 일본에서 다 쓰고 돌아오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러나 절차 없이 의약품을 가지고 국내로 들어와서 의약품을 국내 판매 하면 이는 명백한 불법이 됩니다.
최근 입국 시 특정 항공편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검사 대상이 될 경우 소지하고 있는 모든 물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인도 등 해외에서 의약품을 구매해 입국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로 가지고 들어오다가 검사에서 걸렸을 때 판매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고 현재 마운자로는 집중 단속 품목에 들어가 통관 보류(약 뺏김) 가능성이 높습니다.
Q&A 총정리
Q. 일본에서 사 오는 것이 정말 이득일까요?
네. 일본 마운자로 가격이 국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Q. 일본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아 구매하는 것은 불법인가요?
아닙니다.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법하게 처방받아 구매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또한 일본 체류 중 마운자로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Q. 일본에서 구매한 마운자로를 한국으로 가져와도 되나요?
국내 전수 조사에서 걸릴 경우 통관이 보류되거나 반입이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마디로 걸리면 뺏기고, 안 걸리면 안 뺏긴다고 보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