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소프로펜 이부프로펜, 어떤 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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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소프로펜과 이부프로펜은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계열의 약이기는 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요.

이부프로펜

록소프로펜 이부프로펜, 어떤 차이 있을까?

이부프로펜의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효능 효과

류마티양 관절염, 연소성 류마티양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질환),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동통, 요통, 월경곤란증, 수술후 동통

2. 다음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 두통, 치통, 근육통, 신경통, 급성통풍,

건선성 관절염, 연조직손상(염좌, 좌상),

비관절 류마티스질환(건염, 건초염, 활액낭염)

이부프로펜은 200-400mg을 하루에 3-4번 복용하도록 되어 있는 소염진통제입니다.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의약품(처방전 없이 약국)으로도 취급되며 심지어 저용량 이부프로펜은 일부 편의점에서까지 안전상비의약품으로 구할 수 있는, 아주 접근성이 좋은 성분입니다. 통풍, 감기로 인한 동통 등 다양한 통증에 사용됩니다.




록소프로펜

록소프로펜의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음 질환 및 증상의 소염 ㆍ진통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2. 수술후, 외상후 및 발치후의 소염ㆍ진통

3. 다음 질환의 해열ㆍ 진통

급성 상기도염(급성기관지염을 수반한 급성 상기도염을 포함)

록소프로펜은 60mg을 하루에 2-3번 복용하도록 되어 있는 소염진통제입니다.

알약, 캡슐로 먹는 록소프로펜은 처방이 있어야만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치과계의 통증에 많이 사용됩니다. 예외적으로 파스형 록소프로펜은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습니다.



록소프로펜 이부프로펜, 무엇이 강력한가?

이 두 약물을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무엇이 더 강력하다는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감기 등의 이비인후과계열의 통증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는 주로 이부프로펜이 사용되고, 록소프로펜은 치과, 정형외과 위주로 사용된다는 것이 사용상의 큰 차이점입니다.(24년도부터 상기도감염 급여 삭제)

다만 두 약물 중 더 빨리 약효가 드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기에서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부프로펜이 록소프로펜보다 조금 더 빨리 약효가 드는 편입니다. (록소프로펜은 전구체 약물이라서 체내에서 대사가 이루어져야 약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록소프로펜과 이부프로펜을 동시에 먹어도 될까?

서로 다른 의원에서 각각의 약물을 처방받은 경우, 혹은 약국에서 구매한 이부프로펜을 복용중인 상황에서 록소프로펜을 처방받은 경우 동시에 먹어도 되는지 고민이 됩니다.

록소프로펜과 이부프로펜 둘 다 NSAID 중에서는 위장장애가 적은 편으로 함께 먹는다고 큰일이 날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만, 동시 복용을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록소프로펜만 처방을 받은 경우 이부프로펜을 중단하고 록소프로펜을 선택해서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