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소화제, 무엇이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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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위장관 운동성이 저하되어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GERD)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산부의 약물 복용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해서,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요.


이런 소화제는 피하세요!

돔페리돈이라는 성분의 오심구토제(약국에서는 음료형으로 찾아볼 수 있음, 동물실험에서 생식독성이 나타남)과 미소프로스톨(처방의약품, 유산 유발)은 임부 금기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현호색이라는 생약제제는 자궁수축을 일으켜 조산의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는데요. 베나치오, 까스활명수, 백초수액 등의 음료형 소화제나 일부 환제에 현호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산부 복용 소화제

대부분의 소화제에 임부 절대 금기까지는 아니지만, C등급 정도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복용한다고 꼭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태아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복용 시 치료적 이익이 더 큰 경우에만 복용합니다.

이런 성분에는 시메티콘(가스제거제)/판크레아틴(소화효소제)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훼스탈/베아제 같은 널리 쓰이는 복합 소화제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럼 대체 무엇을 먹어야 하냐고요? ‘큐자임’은 가스제거 성분이 없이 소화효소제로 구성된 의약품이 임부가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화제로 무난하게 권해집니다.

입덧인 경우

소화불량이 아닌 입덧인 경우라면, 1차적으로 입덧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덧약은 임부등급 A등급으로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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