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아프는 것도 조심해야 할 정도로 약물 복용에 제한이 큽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임신 초기는 태아의 성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주의를 해야 하는데요.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 초기, 약 먹으면 큰일나나요?
모든 약이 태아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며, 복용한 약의 종류, 용량, 복용 시기 등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Critical Period)로, 약물을 비롯한 여러 외부 자극이 태아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주로 임신 1분기, 즉 임신 12주차까지를 의미합니다.
다만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일반적으로, 임신 4주까지) 무렵은 ‘전 또는 무(全 또는 無, all-or-none law)’ 법칙이 적용되어, 약물이 태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면 아예 유산으로 이어지고, 영향이 적으면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드름 약 등 임신 3개월 전부터 투약을 중단해야 하는 약물도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임신 중 복용한 약물에 대해서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참조